
한국 축구 팬들만 분노한 것이 아니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해외 주요 언론들도 홍명보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의 실패를 비중 있게 다뤘다. 흥미로운 점은 외신들이 단순히 "한국이 탈락했다"는 결과보다도, 왜 한국이 실패했는지에 더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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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한국 축구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홍명보 감독의 사퇴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이번 월드컵 실패를 "한국 축구계 전체에 큰 혼란을 가져온 사건"으로 평가했다.
특히 AP는 한국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라는 점과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언급하면서, 이번 조기 탈락이 한국 축구 역사에서 매우 충격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외신들이 주목한 것은 단순한 패배가 아니었다.
> "왜 이런 전력을 가진 나라가 이렇게 무너졌는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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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홍명보는 시작부터 신뢰를 얻지 못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더 직접적이었다.
가디언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순간부터 팬들과 언론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4년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홈경기마다 야유를 받았다는 점까지 상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가디언이 가장 주목한 장면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었다.
>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 제외한 도박은 실패했다."
가디언은 이 결정을 홍명보 감독의 대표적인 전술 실패 사례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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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 "선임 과정부터 논란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력보다 선임 과정을 먼저 언급했다.
이 매체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사실과,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즉, 해외에서도 이번 실패를 단순한 전술 실패가 아니라,
> "논란 속에 출범한 체제가 결국 실패했다"
라고 바라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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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2022년과 완전히 반대의 월드컵"
미국 ESPN은 카타르 월드컵과 북중미 월드컵을 비교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멕시코와 남아공에 연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SPN은 이를 두고,
> "4년 전의 성공과 정반대의 흐름"
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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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것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해외 언론들이 똑같은 문제를 지적했다는 것이다.
① 선임 과정 논란
왜 홍명보였는가?
왜 논란 속에서 출발했는가?
② 전술 부재
손흥민 활용 실패
경기 운영 문제
전술적 정체성 부재
③ 시스템 문제
감독 개인의 문제가 아닌 협회 운영 문제
반복되는 실패 구조
놀라운 점은 이것이 한국 팬들이 지적했던 내용과 거의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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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뼈아픈 평가
사실 외신의 가장 아픈 평가는 전술 비판도 아니고, 선수 기용 비판도 아니었다.
가디언의 한 문장이었다.
> "홍명보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신뢰를 잃고 있었다."
감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은 전술이 아니라 신뢰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그 신뢰를 잃은 상태였다는 것이 외신들의 공통된 시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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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세계는 한국 축구의 '결과'보다 '과정'을 봤다
한국 팬들은 조별리그 탈락에 분노했다.
하지만 해외 언론들은 다른 질문을 던졌다.
> "왜 한국 축구는 이런 실패를 막지 못했는가?"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감독 선임 과정을 돌아봤고,
축구협회를 돌아봤고,
한국 축구 시스템 전체를 돌아봤다.
어쩌면 이것이 가장 뼈아픈 평가일지도 모른다.
> 세계는 홍명보 개인보다, 홍명보를 만든 한국 축구 시스템을 더 문제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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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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